같은 상황을 맞닥뜨린다 하더라도 올라오는 감정과 대처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는 개인의 성격 특성과 이전의 경험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담자의 성격과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된 자기상과 대처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깊은 자기 이해를 통해 내면의 자아가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 깊어지면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점차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부적절한 대처방식을 대신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식의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이 과정 과정을 쉽고 친절히 안내하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을 ‘내담자’라고 하며, 내담자가 상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을 ‘상담자’라고 합니다. 상담을 받는 이유와 목표는 내담자마다 다르지만, 상담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면 그 상담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담은 ①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고 ② 이전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연습하는 일입니다. 상담의 효과는 이 두 가지 노력을 얼마나 성실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상담의 효과는 내담자와 상담자의 협력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상담 과정에 필요한 조건들을 잘 지켜가며 협력하여 나아갈 때 상담 목표에 가 닿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 과정을 밟아가며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맛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